pain

Life 2006. 10. 26. 02:06

시나무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 다닌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 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간다.
이것이 먼 옛날부터 켈트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에서
피어난다
는 것을 말한다.

- 가시나무새 中 -

@ 나도 이젠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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