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28

Life 2007. 9. 28. 10:07
Velazquez, Diego - The Immaculate Conception
오늘 새벽에 한 청년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스노보드 동호회 운영자로 자주 만나서 꽤 친해졌던 동생인데,
그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라니, 당혹스럽다.
불과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하고도 의연한 모습에 멋지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자신이 일이 되어버린 심정은 어떠할지
가슴이 답답하다...

해피포시즌 시솝 아름다운 청년 故 조성민군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



앞으로 지나갈 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매순간을 행복해 겨워 하며 지나가도 모자랄 수 있는 인생인데
왜 그렇게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살아야 할까?
죽음이 목전에 놓이는 순간까지 내 인생은 더없이 행복했었노라 얘기 할 수 있어야 할 텐데...

@m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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