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환락

maven 2007. 1. 3. 10:28
시나브로 하늘뫼 활짝 핀 꽃송이마냥 웃고 있어도
그 향기를 찾을 수 없어요.
지척에 있는 듯하여 손 뻗으면 닿을 느낌
팔을 휘저어 볼 수록 지워버릴 수가 없네요.
제 눈과 귀를 멀게 해주세요.
비단결에 휘날리며 걸어가는 뒤안길에
기다리는 것은 더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제발 제 눈과 귀를 멀게 해 주세요.

@maven 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