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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진짜같은가짜사랑
maven
2008. 7. 22. 16:04

사진과 詩가 함께하는 책이다.
시집이라는 접근으로 책을 펼쳐 보기 시작하면
얼마가지 못해서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당연한 결과로 전문 글쟁이가 아닌 그에게
가슴을 휘어잡는 강렬한 싯구절이 존재할 리 만무하지만
음악과 조명의 동요가 있는 카페나
중간의 삽화로 좀 더 상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그림책처럼
시집에 포함된 사진들의 힘은
시에 대한 그 이상의 관심을 고조시켜 준다.
좀 더 천천히 감상해야 하는 사진전에 참석한 기분으로 한 장씩 넘겨 보는 느낌은 참~ 한가로워서 좋다.
인연
아무도 안 믿는데,
나만, 믿는 것.
모두 다 믿는데,
나만, 불안한 것.
바보...,
99%진짜같은가짜사랑 中
실로 오랫만에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하며
책 겉 표지 속에 사진이 한장 더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