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vorite/Writing
sixty nine
maven
2007. 11. 19. 22:25
모블로그의 포스팅을 모티브로 단번에 구매해서 일주일에 걸쳐 완독했다.
(지하철과 화장실의 빈시간을 통하다 보니 꽤~ 걸렸다는...)
무라카미 류의 <69>라는 책으로 표제인 '69'는 비틀즈와 롤링스톤즈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히피문화가 주류였던 1969년대를 뜻한다.
반체제운동과 같은 심각한 주제에 대해 전혀 관심없던 '겐(야자키 켄)'이 단지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시작한 '바리케이드 봉쇄'로 일약 교내 스타가 되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엮어낸 책이다.
사실 이 책은 무라카미 류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책 내용중 상당부분이 픽션이기 때문에 그의 즐거움에 대한 철학을 어느정도 느껴 볼 수 있다. (무라카미 류 역시 '다시는 이렇게 즐거운 소설은 쓸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2004년도에는 제일교포 감독 이상일이 메가폰을 잡고 츠마부키사토시 주연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다. 책내용과는 몇몇부분이 다소 과장되거나 변하기도 했지만(특히 영화에서는 레이디제인과 결혼한것으로 해피엔딩...) 원작의 즐거움에 대한 부분을 그럴싸하게 해석한 것 같다.
책 내용중 레이디제인(마츠이 카즈코)이
(지하철과 화장실의 빈시간을 통하다 보니 꽤~ 걸렸다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히피문화가 주류였던 1969년대를 뜻한다.
반체제운동과 같은 심각한 주제에 대해 전혀 관심없던 '겐(야자키 켄)'이 단지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시작한 '바리케이드 봉쇄'로 일약 교내 스타가 되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엮어낸 책이다.
사실 이 책은 무라카미 류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책 내용중 상당부분이 픽션이기 때문에 그의 즐거움에 대한 철학을 어느정도 느껴 볼 수 있다. (무라카미 류 역시 '다시는 이렇게 즐거운 소설은 쓸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책 내용중 레이디제인(마츠이 카즈코)이
난 브라이언존스의 쳄발로 소리같은 느낌으로 살아가고 싶어라고 말하는데... 대충의 느낌은 전해지는 것 같지만 브라이언존스의 쳄발로 소리를 알지 못하므로 안타깝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나는 내게 상처를 준 선생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그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을 내게서 빼앗아 가버렸다.
유일한 복수 방법은 그들보다 즐겁게 사는 것이다.
지겨운 사람들에게 나의 웃음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싸움을,
나는 죽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