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어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아니라면 보통은 목소리나 멜로디에 타고 흐르는 감정으로 그 느낌을 전달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마치 라디오 시그널송 정도로 쓰일 법한 느낌의 이 노래....
"Good evening. This is the intergalactic operator. Can I help you?" "Yes. I'm trying to reach flight commander P.R. Johnson, on Mars, flight 2-4-7" "Very well, hold on please [beeping]. Get through!" "Thank you operator!" "안녕하십니까. 은하계 교환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네, 화성의 247호 항공기 함장 P.R. 존슨과 통화하고 싶은데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beeping]. 연결 됐습니다!" "고마워요 교환원님!"
Hi darlin' ! How are you doing? Hey baby, were you sleeping? Oh I'm sorry, but I've been really missing you. 안녕 당신, 잘 지내고 있나요? 혹시 자고 있었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이 정말 보고 싶었어요.
Hi darlin' ! How's the weather? Say baby, is that cold better now ? Oh I'm sorry, is there someone there with you? 안녕 당신, 날씨는 어떤가요? 말해봐요, 감기는 좀 나아졌나요? 아 미안해요, 지금 누구랑 같이 있나요?
Ooooh...since you went away, there's nothing goin' right ! I just can't sleep alone at night... I'm not ashamed to say I badly need a friend...or it's the end. 당신이 떠난 이 후로 모든게 엉망이예요.! 도저히 혼자서는 잘 수 없단 말이예요... 정말이지 친구가 필요하단 말을 해야겠어요 아니면 이제 끝이라는 걸...
Now, when I look at the cloud's across the moon. Here in the night I just hope and pray that soon. Oh baby, you'll hurry home to me. 달에 걸린 구름들을 보며 난 이 밤에 내 바램이 빨리 이뤄지기만을 기도해요 내게로 빨리 돌아와요.
Hi darlin', the kids say they love you. Hey baby, is everything fine with you? Please forgive me, but I'm trying not to cry. 안녕 당신, 아이들이 당신을 사랑한대요.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날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난 울지 않으려 한단 말이예요
Ooooh...I've had a million different lovers on the phone. But I just stayed right here at home. I don't think that I can take it anymore this crazy war. 전화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지만 난 그저 집을 떠나지 않았어요 이제 더이상 이런 무의미한 다툼을 참을 수가 없어요.
"I'm sorry to interrupt your conversation, but we are experiencing violent storm conditions in the asteriod belt at this time. We may lose this valuable deep space communication link. Please, be as brief as possible. Thank you." "대화를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지금 통신선이 소행성 주위를 지나며 거센 폭풍의 영향력 아래 있습니다 장거리 우주 교신이 끊어질지도 모르겠군요 최대한 간단하게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or it's...or it's... Hello?, Hello operator?" Yes, we've lost the connection! Could you try again please?" "I'm sorry, but I'm afraid we've lost contact with Mars 2-4-7 at this time." "저.... 그러니까... 여보세요? 교환원님? 네, 통신이 끊어진 것 같은데요 ! 다시 연결해 주시겠어요?" "죄송합니다만, 화성 247호함과의 교신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Ok. Thank you very much... I'll...I'll try again next year...next year...next year...next year..." "그렇군요.. 아무튼 고마워요... 내년에 다시 해보도록 할게요...내년에...내년에...내년에..."
그렇게 귀로만 들을 수 있는 언어는 가슴을 흔들지 못할 수 있다.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 난 다른이와의 대화를 무엇보다 소중히 했다. 먼저 주의깊게 듣고 목이 마를때까지 그 얘기에 어울려 춤을 춘다. 비단, 그게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얼마가 걸리든 난 얘길 들어주면 되었고 그러고 나면 대부분 내 얘길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추임새가 느껴지면 한껏 신이 난채 그 사람을 동경해버리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 생각과는 반대로 걸어나가는 주위를 바라보며 이젠 더이상 가슴으로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위의 모든게 두려워졌고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 와도 그것이 사실이 아닐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어색하게 그 자리를 탈출하고 만다. 사랑 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