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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s idol star

maven 2007. 6. 17. 22:52
랫만에 고향집에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이지연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가 나오길래 생각난 김에 포스팅 해본다.
짧은 방송경력 덕에 70년대 초중반의 출생자가 아니고선 잘 기억하지 못하는 가수 일수도 있겠다.
나의 중학 시절 무렵에 등장했던 강수지, 하수빈 이전에 88올림픽으로 전 국민이 열광하던 시절, 미소녀(?)  이미지로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던 가수다. 초딩이었던 내가 봐도 예쁘다고 생각했었으니,...
그리고 그 당시 유명했던 [각주:1]'닭' 해프닝의 주인공 되시겠다. 지금처럼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활황이었다면 악플러들에게 상당히 고생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의 그녀의 행적으로 봐서는 방송을 위한 적당히 연출된 사건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당시 수려한 외모덕에 안티팬으로 상당히 고생했던 그녀는 돌연잠적하여 여러가지 루머가 돌았었지만 부모가 되어 돌아온 그녀는 최근에는 방송에도 가끔 나오는것 같다. 미소녀 가수로 활동하던 그녀의 이미지 때문인지 최근 사진은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꽤 아름답게 늙은 그녀는 미니홈피도 운영하고 있는 적당히 신세대틱하고 당당한 아줌마가 되시겠다.

그 당시의 유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바이브레이션이 섞이지 않은 깔끔한 음색은 지금 들어도 더 없이 매력적이어서 좋다.

  1. 모 방송프로에서 '닭'을 '닥'이라고 썼다가 MC의 질책을 듣고 고친것이 '닦'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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