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olerance

maven 2007. 5. 7. 11:37

근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아저씨가 분신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백장선사의 一日不作, 一日不食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일하던 그에게 생존의 마지노선이었던 직장이 아파트 전체의 이익(가구당 1만원)때문에 무시되었다.
그 신문 내용에서 tolerance에 대해 얘기하는데 toleration은 종교에 대한 속박에서 자유를 만들어 내는 계기로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다른이의 존재와 이유 자체를 인정하는 의미로 해석되어진다.

나 자신이 인정 할 수 없는 내용을 이해하고 용인할 수 있는 것은 힘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프랑스의 쓰레기 문화에 대해 들은 것 처럼 "내가 쓰레기를 버려야 청소부가 사라지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이들의 공존하는 사회적 정의는 정답은 될 수 없겠지만 조금의 포용과 관용으로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꽤 괜찮은게 아닐까?

부디 그분이 편안히 잠들길 바란다.